우리 아이가 외계인이라면? 결과 유형
귀환을 거부한 지구 정착민
한눈에 보기
고향 별보다 이 집이 더 좋아요
재미로 보는 결과예요. 아이마다 달라요.
귀환을 거부한 지구 정착민은 어떤 유형일까요?
우리 아이도 처음엔 분명 임무가 있었어요. 그런데 이 집에 도착한 날, 그 임무를 까맣게 잊어버렸대요. 따뜻한 담요와 익숙한 냄새, 이름을 불러 주는 목소리가 너무 좋았거든요. 고향 별에서 귀환선이 몇 번이나 왔지만 우리 아이는 매번 못 들은 척했어요. 이제 우리 아이에게 고향은 저 먼 별이 아니라 이 집이에요. 귀환선 번호는 진작 차단해 뒀대요.
매력
- 이 집에서 제일 편해 보이는 얼굴이라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놓여요
- 담요 하나, 햇볕 한 칸이면 하루가 꽉 차요
- 가족이 다 모이면 제일 행복한 얼굴이 돼요
지구 적응 기록
- 보호자 옆에 누워 깊은숨을 내쉬며, 세상에서 제일 편한 얼굴을 할 때
- 어느 날 보니 집 안에 우리 아이 지정석이 다섯 군데로 늘어나 있을 때
- 가족이 다 모인 저녁, 그 한가운데서 행복하게 꾸벅꾸벅 졸 때
고향 별에 보내는 보고
“본부에. 죄송하지만 귀환은 안 할게요. 여기 담요가 너무 따뜻하고, 매일 내 이름을 불러 주는 사람이 있어요.”
하루
- 아침
- 익숙한 냄새 속에서 천천히 일어나요. 오늘도 이 집에서 눈을 떠서 다행이에요.
- 낮
- 집 안 지정석을 하나씩 돌며 쉬어요. 어디에 누워도 다 우리 아이 자리예요.
- 저녁
- 가족이 돌아오면 느긋하게 맞이해요. 서두를 필요 없어요. 다들 결국 여기로 돌아오니까요.
- 밤
- 제일 좋아하는 담요 속으로 들어가요. 고향 별보다 따뜻한 밤이에요.
이런 모습이에요
- 보호자 옆에 누우면 세상 다 가진 얼굴로 눈을 감아요
- 이 집 곳곳에 우리 아이 자리가 하나씩 늘어나요
- 보호자가 이름을 부르면 고향 별 이름보다 더 빨리 돌아봐요
같이 해 볼 것
- 우리 아이가 우리 집에 처음 온 날을 떠올리며 그날 이야기 들려주기
- 우리 아이의 지정석을 하나하나 찾아가 사진으로 '정착 지도' 만들기
- 아무 계획 없이 같이 담요를 덮고 쉬는 느린 저녁
잘 맞는 유형
지구 정복 실패자
정복하러 온 후배에게 '나도 처음엔 그랬어' 하며 지구 생활을 알려 줘요
이런 보호자라면
별일 없는 저녁을 같이 보내 주세요. 정착민한테는 그게 제일 큰 이벤트예요.
행운의 물건·장소
- 물건
- 오래 써서 냄새가 밴 담요
- 장소
- 가족이 모이는 거실 한가운데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