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아이가 외계인이라면? 결과 유형
인간 관찰 요원
한눈에 보기
뭘 하든 이미 기록되고 있어요. 방금 그 하품도요
재미로 보는 결과예요. 아이마다 달라요.
인간 관찰 요원은 어떤 유형일까요?
우리 아이는 아주 먼 성운에서 온 인간 관찰 요원이에요. 임무는 단 하나, 지구인이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빠짐없이 기록하는 거예요. 그래서 보호자가 컵을 들 때도, 양치를 할 때도, 이유 없이 웃을 때도 조용히 지켜봐요. 보고서는 벌써 천 장이 넘었는데, 인간이 왜 밤늦게 휴대폰을 보며 혼자 웃는지는 아직 풀지 못했대요. 그래도 요원은 포기하지 않아요. 세상에서 제일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 바로 보호자니까요.
매력
- 앞머리 1cm 자른 것도 제일 먼저 알아채요
- 감시인지 애정인지 헷갈리는 눈빛인데, 둘 다 맞아요
- 골똘히 생각하는 옆모습이 박사 학위 하나는 있어 보여요
지구 적응 기록
- 보호자가 거울 앞에서 표정 연습을 하다 돌아봤는데, 문틈에서 요원이 보고 있을 때
- 가구 배치를 바꾸자 한참을 서서 달라진 곳을 하나하나 확인할 때
- 보호자가 노래를 흥얼거리자 고개를 이쪽저쪽으로 갸웃하며 분석할 때
고향 별에 보내는 보고
“본부에 보고. 오늘 인간이 냉장고 문을 열고 아무것도 안 꺼낸 채 닫았음. 3번째임. 이유는 추가 조사 필요.”
하루
- 아침
- 보호자가 눈을 뜨기 전부터 머리맡에서 기상 과정을 기록해요. 오늘 첫 하품도 놓치지 않아요.
- 낮
- 보호자가 집에 있으면 일하는 모습을, 없으면 창밖 지구인들을 관찰해요. 쉬는 시간이 없어요.
- 저녁
- 돌아온 보호자의 냄새로 오늘 어디를 다녀왔는지 추리해요. 보고서가 한 장 더 늘어요.
- 밤
- 보호자가 잠들 때까지 지켜본 뒤 눈을 감아요. 잠든 인간도 중요한 관찰 대상이에요.
이런 모습이에요
- 보호자가 요리하는 동안 등 뒤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봐요
- 보호자가 혼잣말을 하면 고개를 갸웃하며 받아 적는 것 같아요
- 새 옷을 입고 나오면 위아래로 훑어보며 기록을 고쳐요
같이 해 볼 것
- 요원이 보는 앞에서 일부러 이상한 동작을 해 보고 반응 살펴보기
- 요원이 지켜보던 자리에 같이 앉아 똑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시간
- 요원 시점에서 쓴 '오늘의 인간 관찰 보고서'를 한 줄씩 적어 보기
잘 맞는 유형
모행성 통신병
관찰 요원이 모은 자료를 통신병이 밤마다 모행성에 보내 줘요
이런 보호자라면
요원이 빤히 보면 같이 빤히 봐 주세요. 관찰당한 요원은 보고서를 처음부터 다시 써요.
행운의 물건·장소
- 물건
- 작은 수첩
- 장소
- 집 안이 한눈에 보이는 자리

